다람쥐굴
[켄랍/조각] 담력훈련 썰 본문
새내기 맞이 엠티♡ MT는 자고로 마시고 토하고의 약자라지만 이 과는 의욕 충만한 선배들로 인해 다양한 레크레이션이 준비됨. 저녁 식사 후에는 정작 나는 졸업 때까지 해 본 적이 없지만 엠티의 꽃처럼 여겨지는 담력훈련까지 실시됨. 무려 폐교까지 빌려서 둄마 본격적으로. 페어는 뽑기로 랜덤하게 결정됐는데, 약 2년을 군대에서 썩다 제대해 드디어 뽀얀 여후배들과의 러브러브한 만남을 기대했던 복학생 이재환과, 이제 막 입학해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는 순둥이 김원식이가 안타깝게도(?) 짝이 되고 말았음. 넘나 심기가 불편해 보이는 재환의 표정 덕에 잔뜩 쫄은 기먼식의 표정은 제 3자가 보기에도 측은하기 그지없었음.
"야, 대충 깃발 챙기고 빨리 끝내자."
"네에.../_ㅠ..."
늘어지는 대답에 '저건 군대도 갔다온 새끼가 대답하는 꼬라지가...' 하고 생각하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얘 새내기임. 갔을 리가 없음 쓰벌;; 괜히 더 짜증 나서는 궁시렁대며 성큼성큼 들어가버리는 재환을 놓칠세라 푸키가 급하게 뽀르르 뒤를 좇음.
전문가가 제대로 꾸며놓은 귀신의 집 가도 오 쩐다 이러고 말 재환인데, 애들이 시답잖게 장난질 좀 해 놓은 게 성에 찰 리가 없음. 회색 츄리닝 바지 주머니에 손 푹 찔러 넣은 재환이 발에 채이는 거 툭툭 걷어 차면서 뭐여 이건 시벌 하고 다니는데, 그 등짝에 식이가 완전 찰싹 붙어서 뭐 튀어나올 때나 재환이 맘에 안 드는 거 걷어찰 때마다 기겁하고 울면서 오들오들 떨었으면...ㅎㅎ
재환은 가뜩이나 기대했던 상큼한 여후배가 아니라 웬 멍댕한 남후배여서 영 못마땅해 하고 있던 참에 푸키가 계속 이러고 성가시게 구니까 더 짜증이 치밈. 참다참다 폭발한 재환이 제 등짝에 붙은 푸키 셔츠 움켜쥐어 어거지로 떼어내서는 작작하라고 사내 새끼가 이러면 고추 떨어진다고 말하면서 눈앞에 딱 끌어다 놨는데...!! 어라 씨발? 처진 눈꼬리랑 동글동글한 콧볼이 벌겋게 익어선 읍읍 하고 울음 삼키는데 존꼴 대꼴이시네; 회츄 위로 재환's 주니어 불끈ㅇㄴㅇ
재환이 그대로 애 끌고 루트 이탈해서 어디 안 쓰는 교실 하나 찾아 들어가서는 너 진짜 고추 없는 거 아니냐고 굳이 직접 확인해 보시겠다며 식이 바지 속으로 손 쑥 넣어서 애 물건 틀어쥠. 재환이 "뭐야, 있네." 하면서 킬킬 웃는데 대뜸 민감한 부분 잡힌 푸키는 놀라서 파드득 떪. 힉, 힉, 하고 겁에 질려서는 갑자기 닿는 낯선 손에 어쩔 줄 몰라하는 식이 보면서 웃던 재환이 한 손에 들어오는 식이 아들래미 천천히 주물러 주는데 원식이 금세 살살 녹아선 재환에게 안김. 응... 으응... 형아... 형아아... 재환이 기대했던 호칭과는 사뭇 달랐지만 잔뜩 젖은 그 낮은 음성은 충분히 자극적이었음. 그대로 바지 벗겨서 예쁜 식이 얌냠냠♡
"네에.../_ㅠ..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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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> 떡이... 안 써지네요... 덕분에 애매해진 수위...ㅎ 나중에 정력이 솟을 때(가 있으면) 추가해 봐야지...^ㅅ^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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